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문단 편집) == 한 지붕 두 가족 == || [[파일:두팀.jpg|width=100%]] || 1982년 3월 27일 원년 첫 경기부터 [[동대문야구장]]을 홈으로 써 왔던 [[MBC 청룡]]이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가 끝나자 페넌트레이스 도중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겼으며[* 일단 선수권 대회기간에도 명목상 홈구장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이었다.], [[1985년]] [[OB 베어스]]가 [[충청도]]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OB 베어스|OB]] 역시 창단 과정에서 [[MBC 청룡|MBC]] 등 다른 5개 구단의 공증 하에 3년 후 서울 입성이 보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서울 쿼터의 선수 수급을 요구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였다. OB는 [[동대문야구장]]을 사용하다 [[1986년]]부터 [[1988년]]까지 3년 동안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같이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1988년]] 이후에도 아마야구의 텃세에 [[OB 베어스]]가 결국 잠실 야구장에 '''눌러 앉았고''' 이 때문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두 구단이 같이 홈으로 사용하는 야구장이 되었다.''' 그리고 이 구장을 같이 홈으로 쓰는 두 팀간의 [[시리즈]]인 '''[[잠실시리즈]]'''가 만들어졌다. 현재도 KBO 최고의 흥행카드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일본프로야구|NPB]], [[대만프로야구|CPBL]] 등 세계 주요 프로야구 리그를 통틀어 한 경기장에 같은 리그 소속 팀들이 같이 입주한 사례는 2022년 기준으로 잠실야구장이 유일하다.[* 다른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스테이플스 센터]]를 공유하는 [[NBA]]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LA 레이커스]]와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LA 클리퍼스]]가 있다. 다만 이 역시도 머지않아 과거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스테이플스 센터 사용 우선순위에서 밀린 클리퍼스가 거듭된 체육관 사용의 불리함에 불만을 품고 [[잉글우드 배스킷볼 앤드 엔터테인먼트 센터|새 체육관]]을 짓기로 했기 때문이다. 빠르면 2024년부터 클리퍼스가 새 체육관으로 홈구장을 옮길 예정이다.] 미국은 과거 1974년부터 1975년까지 2년간 [[뉴욕 양키스]]가 [[양키 스타디움]]의 보수를 이유로 들어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셰이 스타디움]]을 같이 쓴 역사가 있고 일본은 원조 [[도쿄]] 연고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때 도쿄에 있다가 [[홋카이도]]로 [[연고지 이전|연고지를 옮긴]]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닛폰햄 파이터즈]]가 1964년부터 2003년까지 무려 39년간 [[고라쿠엔 구장]]과 [[도쿄돔]]을 같이 쓴 적이 있다.[* 닛폰햄 측은 무슨 방법을 쓰더라도 도쿄에서 요미우리는 커녕 또 다른 도쿄 연고팀인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인기마저도 꺾을 방법이 없자 프로야구팀이 없던 [[홋카이도]]로 연고지를 옮겼다. 그러나 여전히 도쿄에 있는 오리지널 파이터즈 팬들을 배려하기 위해 요미우리가 타 지역 원정을 떠날 때 [[도쿄돔]]에서 특별 홈경기를 일부 개최하고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경기장 내부에 이렇다 할 라커룸 시설이 없었는데 [[OB 베어스]] 초대 구단주였던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의 지시로 라커룸을 만들게 되었다. [[OB 베어스|OB]]와 [[MBC 청룡|MBC]]측이 1, 3루 측 빈 창고를 개조하여 라커룸을 만들었는데[* MBC 측에서는 라커룸 작업을 진행할 인력이 없어 당시 OB 총괄매니저였던 [[구경백]]이 모두 일임하였다.] 홈경기가 바뀔 때마다 서로 라커룸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1990년 3루 실내연습장을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던 [[LG 트윈스|LG]]가 3루 라커룸을 고정으로 사용하겠다고 하여[*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LG 트윈스|LG]]가 왜 원정 덕아웃 방향인 3루 쪽에 라커룸을 뒀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구조적 편리함 때문에 LG 측이 3루를 선택한 것이다. 야구장 주변 지도를 보면 주차장 등 [[서울종합운동장]] 경내 도로와 연결된 곳은 1루 쪽이 아니라 3루 쪽이다. 쉽게 말하면 라커룸에서 경기장 내 주차장까지 왔다 갔다 하기 편하기 때문에 3루 쪽 공간을 선점한 셈이다. 물론 두산 입장에서도 3루 측이 가장 편리한 시스템이었다면 LG 측의 제안에 반발하였겠지만 1루 측은 반대로 경기장 중심가가 아닌 바깥쪽에 위치하여 있어서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경기장에서 가장 큰 1주차장과도 가깝다. 또한 통행 인파가 적어서 선수단 통행을 위한 바리케이드 설치가 가능하다. 오히려 LG가 사용 중인 3루 측은 구단 사무실 출입구가 구장에서 통행 인파가 가장 많은 통로 한가운데에 위치해있어 선수 통행 시 바리케이드 설치 등 통행 제한을 할 수가 없어 위의 장점이 무색하게 선수단은 이 출입문을 사용하지 않고 중앙출입구로 다닌다.] [[OB 베어스|OB]]도 흔쾌히 허락하였다.[* LG 입장에선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시리즈때 원정경기를 배정받은 OB가 본인들 예산으로 리모델링한 3루 실내연습장을 사용하는 것이 영 탐탁지 않았을 것이다. 때문에 LG가 먼저 OB 측에 이렇게 제안했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1루 라커룸은 [[두산 베어스|두산]]이 3루 라커룸은 [[LG 트윈스|LG]]가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LG 트윈스|LG]] 홈경기로 치러지는 [[잠실시리즈]]에서는 승패에 따라 각 선수단의 경기 후 이동 동선이 달라진다. 자세한 내용은 [[잠실시리즈]] 항목 참조. 2007년 [[KT]]가 [[현대 유니콘스]] 인수 검토과정 중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년에 12차례 홈경기를 치를 수 있게 해달라는 주장을 함으로써 [[LG 트윈스|LG]]와 [[두산 베어스|두산]]의 강한 반발을 산 적이 있다. 이후 KT의 인수 자체가 가입금 추가 분담 보도로 인한 내부 반발로 인해 무산되었고, 나중엔 수원을 연고로 [[kt wiz]]가 별도 창단되면서 자연히 이 문제 또한 가라앉은 상황.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만의 특징으로, 어떤 팀의 홈경기냐에 따라서 덕아웃 내부 벽면, 베이스, 응원단상 윗면과 옆면, 외야 관중석 상단 벽면 광고 등 야구장 내부의 광고가 바뀐다. 그 덕분에 특히 덕아웃 벽면의 광고는 쉽게 교체할 수 있게끔 필름 형식으로 되어있고 응원단상과 외야 관중석 상단 벽면 광고는 현수막 형태로 돼 있다. 외야 조명탑 광고는 1루 측에 [[두산그룹]] 광고가 붙고 3루 측에 [[LG그룹]] 광고가 붙으며 광고 내용은 매년 바뀐다. 팀의 [[영구 결번/KBO 리그|영구결번]] 관련 시설물도 고정되어 있지 않고 깃발 형태로 만들어 외야 관중석 상단의 깃발 게양대에 번갈아 걸고 있다. LG는 1호 영구결번인 [[김용수]]의 41번, 2호 영구결번인 [[이병규(1974)|이병규]]의 9번, 3호 영구결번인 [[박용택]]의 33번 기념 깃발을 게양하고 두산은 2호 영구결번인 [[박철순]]의 21번 기념 깃발을 건다.[* 영구결번 선수를 배출한 다른 팀의 구장([[인천 SSG 랜더스필드|문학]]([[박경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대전]]([[장종훈]], [[송진우(야구)|송진우]], [[정민철]], [[김태균]]), [[사직 야구장|사직]]([[최동원]], [[이대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라팍]]([[이만수]], [[양준혁]], [[이승엽]]),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챔필]]([[선동열]], [[이종범]]))에는 구장 내 벽체 등에 별도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LG와 두산이 잠실시리즈를 제외하고 같은 날에 두 팀이 모두 잠실 홈경기를 하게끔 치를 수 없어 최소 한 팀을 원정 경기로 편성해야 한다. 정규시즌엔 웬만해서는 경기를 쉬는 일은 발생하지 않으나, 시범경기일 때 혹은 우천순연경기가 추후 편성되는 경우 이곳을 제외한 다섯 곳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도 간혹 생긴다. 사실 9월에 한 번 금요일에는 매년 경기가 열리지 않고, 두 팀 모두 지방으로 편성되거나 쉬므로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무조건 발생한다. 바로 [[연고전]] 야구 경기가 여기서 열리기 때문. 이때면 보통 잔여경기 일정이 되는데, 그래서 이 KBO 잔여경기 편성표에 고연 또는 연고 정기전이라는 말이 실제로 등장한다. 한 경기장에 두 구단이 동시 입주하다 보니 이런저런 불편사항이 존재하는데 결국은 둘 중 누군가 한 쪽이 [[서울특별시]] 내에 새 경기장을 스스로 짓거나 [[서울특별시]] 연고권을 포기하고 [[연고지 이전|다른 도시로 나가는 일]]이 없는 한 이 불편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1990년대 중반 [[LG그룹]]이 계획했던 [[뚝섬 돔 경기장]] 계획이 그대로 실현됐다면 뚝섬의 LG, 잠실의 두산으로 경기장이 나뉘었을 수 있다. 그러나 뚝섬 돔 야구장 계획은 [[1997년 외환 위기]]의 영향으로 백지화됐고 현재까지도 두 구단의 잠실 공존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서울시내에 새 야구장을 짓는 것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 서울의 땅값이 워낙 비싸고 대형 야구장을 지을 수 있는 부지도 사실상 없다.[* 넓은 부지가 필요한 이유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찾을 수 있다. 좁은 부지에 야구장을 욱여넣다 보니 관중석의 숫자도 더 늘리지 못했고 주차시설도 취약하게 만들어야 했다. 결국 이보다 더 넓은 부지를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대형 녹지공원 부지를 갈아엎는 것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다. [[주한미군]]이 있던 [[용산공원]] 부지 일부,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지, 성수동 [[서울숲]],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등이 대형 시설을 지을 수 있는 공원 터로 볼 수 있지만 가뜩이나 서울시내에 녹지공간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은 상황에서 공원을 갈아엎어서 야구장을 짓는다고 한다면 더 큰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 잠실 [[올림픽공원(서울)|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일부 경기장 중 활용 가치가 떨어진 사이클 벨로드롬 등을 야구장으로 개축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쪽은 체육계 내부의 반발을 살 수 있는 문제다. 여담이지만, 서울은 세계주요도시 중 유독 녹지비율이 높은 도시다. 왜냐면 대부분의 도시들은 평지에 지어지는데 서울은 도시내에 유난히도 산이 많은 사실상 분지지형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https://theqoo.net/square/1930625307] 더구나 최근의 사회 환경상 야구장 건축보다는 주택 공급이 훨씬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내에 남아 있는 유휴지 대부분은 주택 공급 용도로 활용됐거나 활용될 예정에 있다. 하다 못해 [[대한민국 국군]]이 운영하던 [[육군사관학교]] 인근의 골프장도 밀어서 아파트를 짓겠다는 정책까지 나왔을 정도다.] 기존에 있는 시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야구장을 새로 짓지 않는 이상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2021년 재보궐선거|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진접차량사업소|남양주시로 옮겨지는]] [[창동차량사업소|4호선 창동차량기지]] 자리에 돔구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현실화될 것이라고 믿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당장 4호선 차량기지 자리는 학교와 아파트가 바싹 붙어 있는데다가 간선도로(동일로)와 살짝 떨어져 있어서 그다지 좋은 입지라고 할 수는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